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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_ 보고 있다가 글하나 살짝(5)

검은음유시인 2005.12.13 21:27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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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카발온라인을 즐기고 있는
열혈청년 [대학생]입니다.
한동안 시험기간이여서 못들어오고
내일 한과목 남아서 인터넷 서핑 좀 하는데
카발의 대대적인 업데이트 소식이 들려오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찾아왔는데
이게 무슨 난리들입니까



게임 회사에서 유로를 생각하지 않는 건 아니다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물론 회사도 먹고 살아야 하는 건 맞지요
등가교환의 원리에 의해 회사에서는 좋은 품질의 게임을 제공하고
유저들은 그 게임을 정당한 대가에 지불을 하고 즐기면 되는 것입니다.
절대 이 논리에서 어긋나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이렇게 !
(제가 시험기간이여서 한동안 접속을 못해서 몰랐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런식으로 유료화가 결정될지는 몰랐네요.
물론 돈내기 싫어서가 아닙니다.
그 이유를 상세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게임을 많은 사람들이
리니지, 바람의 나라, 울티마온라인을 접하면서 처음 시작을 하게 되었을텐데요.
(저 역시 중학교때부터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 당시 온라인 게임들의 가격은 아주 비쌋죠.
하지만 그때는 그러한 차원의 온라인 이라는 것은
정말 꿈에 그리던 그런 게임의 차원이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돈을 쏟아부어서 게임을 하였고
게임회사들도 그러한 유저들의 기대에 만족시키려 노력해 왔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에 많은 온라인 게임회사들의 진출입니다.
많은 회사들이 온라인 시장에 진출을 하면서
유저들에게는 그 온라인 시장에서 입맛에 맛는 게임을 선택하게 됩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가운데 온라인 시장에서 회사가 살아남는 법은
유저들의 입맛에 맞는 요금제도 였습니다.(물론 게임의 질은 말할 것도 없지요.)



저는 수 많은 게임의 클로즈베타를 거쳐왔습니다만
그 게임들이 유료를 시작한 후로부터는 제대로 접해본 게임이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이것은 저의 입맛에 맞으면서 온라인 회사의 유저를 생각하는
시장 마케팅(요금제도, 프리미어제도)에서 끌렸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볼까요.
저가 했던 게임에서 한가지 클로즈를 마치고서 오픈, 유료 까지 좀 오랫동안 즐겨왔던
게임중에 [마비노기]라는 게임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 시피 마비노기는 아기자기한 맛(에니메이션의감도), 자유도, 타격감
등에 매력을 느껴서 하셨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그러한 면도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도
요금제도에서 유저를 생각하는 마음에 끌렸습니다.
[마비노기]의 요금제도는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마다 달라집니다. 하나를 선택해서
한달 정액을 끊어도 만원이 넘지 않죠.
물론 절대로 싸다고 좋아하던건 아니였습니다. 유저들의 서비스의 선택에 비한 가격과
그만한 게임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노력하는 모습이
아주 게임에 손이 절로 가게 하더군요.



왜 지금 사람들이 유료화에 대해서 비판하시는 것인지 아십니까?
그들도 완성도가 높은 게임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만큼의 지출을 그들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온라인의 선두봉 리니지나 바람의 나라와 같은 독점화는 지금 없습니다.
지금은 유저들의 선택권의 폭이 아주 넓어진 상태에서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완벽한 완성도에서 벗어나면
다른 게임을 선택할 수 있는 결정권을 가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유료화를 비판하며 올리는 글들은
카발이라는 온라인을 사랑하기 때문이고 자신이 힘들게 키운 케릭터들에 대한 애정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요금제에 대한 생각을 약간 수정하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리는 지도 모릅니다.



이미 유료화는 결정된 사항입니다만,
앞으로는 어떠한 사항이 결정되기 전에
카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이셨으면 좋겠네요.



시험이 거의 끝나가는 상황에서
카발의 갑작스러운 소식은 저의 손을 무겁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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